주요 경제 뉴스 [20230925]

2023년 9월 25일 주요 경제 뉴스

 

주요 경제 뉴스들의 간추린 내용을 통해 시장을 이해하고 재테크에 활용하기

 

간추린 내용

 

[시장] 일본 반도체/배터리 키운다, 파격 지원책 검토
- 일본 정부가 다음 달 경제 대책에서 일본산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분야의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장기 세금 감면안을 내놓을 예정
- 예상 감세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적자 기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때까지 과세를 이월해 공제하는 방안이 논의 중. 일반적으로 기업 투자에 대한 감세는 공장이나 장비 같은 초기 비용에만 적용됐지만, 신규 기업의 경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 이 부양책이 시행되면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돼 일본 기업의 자국 내 투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음.

(참고자료)

日, 자국산 반도체·배터리 키운다…'파격 지원책' 검토

 

 

[시장] 미국대선 가상 여론조사, 트럼프 바이든에 9%P 우세
-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은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해, 42% 응답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을 9%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고 보도
- 이는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초박빙 흐름을 이어온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진 것. 아직 1년 이상 남아 있긴 하지만 이 추세라면 다음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를 상정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임. 특히 윤석열정부 들어 공들여 온 한/미/일 경제안보 틀이 트럼프 2기에서 단박에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참고자료)

美대선 가상 여론조사… 트럼프, 바이든에 9%P 우세

 

 

[시장] 유커가 몰려온다, 황금연휴 상하이~서울 노선 예약 1위
-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6일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여행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 이 매체는 중국민용항공국을 인용해 이 기간 동안 21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데이터 분석업체 포워드키즈에 따르면 이번 연휴 여행자 중 37%가 목적지에서 6~8박 동안 머물 계획이라고 응답.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 포인트 증가한 수치.
-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및 영국이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꼽히고 있음. 블룸버그가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인 플라이트마스터를 통해 연휴 기간 항공권 예매가 가장 많은 국제선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상하이~서울로 나타남. 이어 2위는 도쿄~상하이, 3위 베이징~도쿄, 4위 항저우~오사카, 5위 베이징~서울로 집계

(참고자료)

유커가 몰려온다…황금연휴 ‘상하이~서울’ 노선 예약 1위

 

[산업] 세컨드카 레이 돌풍에 다시 뜨는 경차시장
- 업계에 따르면 기아 레이의 올해 1~8월 판매 대수는 3만 3801대로 전체 차종 가운데 7위에 이름을 올림. 전년 동기 대비해선 판매량이 16.8% 증가. 올해 국내에서 새로 팔린 경차가 총 8만 1775대인데, 이 가운데 41%가 레이일 정도. 8월 판매는 4402대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55.2% 급증.
- 우리나라는 대형차/고급차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곳인데, 고금리가 지속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경제성이 높은 경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모양새. 이와 함께 경차가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한 세컨드 카나 배달 등 경상용차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것 역시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

(참고자료)

'세컨드카' 레이 돌풍에 다시 뜨는 경차시장

[산업] 할리우드 작가 파업, 146일 만 잠정 합의
- 올 상반기부터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 온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이 제작자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짐. 잠정 합의 이후 피켓 시위를 종료하지만 조합원 최종 승인 시까지 파업은 계속할 예정. AP통신과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은 146일 만에 협상을 잠정 타결. 
- WGA가 파업한 원인은 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지적재산권 침해 및 일자리 축소, OTT 재방료 지급, 물가 인상에 따른 처우개선, 정당한 이윤 재배분 등이었음

(참고자료)

할리우드 작가 파업, 146일 만 '잠정 합의'… 피켓 시위 종료

 

[산업] 한국 철강 받아쓰던 동남아, 생산능력 확장
-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중 공급망 갈등 속에 제조업의 중요성을 자각한 세계 각국이 일제히 제철 자립에 나서면서 철강재 공급 과잉에 우려가 커지고 있음.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산업의 쌀인 철강을 자국에서 수급하겠다는 청사진하에 조강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음

-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10개국의 철강 생산 능력은 지난해 8040만 t에서 2025년 1억 90만~1억 840만 t으로 3년 새 최대 35% 증가할 전망. 세계철강협회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동남아 지역에서 1억 6600만 t의 생산 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생산량 세계 6위인 포스코의 철강 생산 능력이 4300만 t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지역에만 포스코급 철강회사 4곳이 추가로 생긴다는 의미.

(참고자료)

韓 철강 받아쓰던 동남아의 역습

 

 

[산업] 시멘트값 오른다, 레미콘업계와 6.9% 인상 합의
-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 C&E와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대한건설협회에서 회의를 열어 내달 16일부터 시멘트 공급가격을 t당 11만 2천 원으로 7천200원(6.9%) 인상하기로 합의.
- 가장 많이 사용하는 1종 벌크시멘트 기준 가격으로, 슬래그시멘트는 t당 6천700원 오른 10만 2천500원으로 책정. 이는 쌍용 C&E가 지난 7월 1일 제시한 14.1% 인상안보다는 대폭 낮아진 수준. 국내 시멘트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1위 업체인 쌍용 C&E가 가격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나머지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

(참고자료)

시멘트값 오른다…쌍용C&E, 레미콘업계와 6.9% 인상 합의(종합)

 

 

[정책]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 최대 780만 원으로 상향
-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 680만 원에서 780만 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힘. 
- 할인 대상은 기본가격 5천7백만 원 미만의 전기 승용차로,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에 비례해 국비 보조금이 차등 지급. 또,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재지원 제한 기간 규제를 풀어, 2년이 지나지 않아도 한 번에 여러 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시험이나 연구 목적 전기차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됨. 이 같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안은 올해 말까지 적용.

(참고자료)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 최대 780만 원으로 상향

 

 

[기업] SK이노베이션, 중국 광구서 원유 생산 시작
-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함께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있는 17/03 광구 내 루펑(LF) 12-3 유전에서 최근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발표. 
- 두 회사는 이 광구에서 내년부터는 하루 최대 2만 9500배럴을 생산.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 이상. 해당 사업은 CNOOC가 60.8%, SK어스온이 39.2% 지분을 보유. 최대 생산량을 바탕으로 추산하면 SK어스온은 연간 약 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됨. 생산 예상 기간을 10~15년으로 계산하면 최대 6조 원에 달함. 유전 개발은 영업이익률이 연 50% 안팎으로 높은 편이어서 연간 약 2000억 원을 배당받을 전망. 업계에서는 SK어스온이 2년 내 광구 개발에 들어간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

(참고자료)

드디어 잭팟 터졌다…SK이노, 中 광구서 원유 '콸콸'

[부동산] 내달 전국아파트 4.9만 가구 분양 준비 중
-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10월 전국에서 54개 단지, 4만 9066 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으로 조사됐다고 밝힘. 전체 분양계획 가구 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3만 7600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이는 전체 가구수 기준 전년동기 실적 2만 8475 가구보다 1.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당초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던 물량이 월말 추석과 부동산대책 등에 다음 달 이후로 일정을 미뤄 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
-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가구 기준 3만 3056 가구로 전체 공급가구의 67.4% 수준. 전년도 실적에 비해 4.5배가량 물량이 증가. 경기에 2만 1292 가구의 물량이 집중됐으며 지난해 동기 179 가구에 불과했던 서울에서도 7837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 인천에선 3927 가구가 공급될 전망. 반면, 지방의 경우 광역시가 4403 가구로 전년동기 실적 대비 43.6% 물량이 줄었으며 지방도시도 같은 기간 12.9% 감소한 1만 1607 가구로 집계돼 수도권과 온도차를 내비침.

(참고자료)

가을 분양시장 늦은 발동…내달 전국아파트 4.9만가구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