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뉴스 [20231009]

2023년 10월 9일 주요 경제 뉴스

 

주요 경제 뉴스들의 간추린 내용을 통해 시장을 이해하고 재테크에 활용하기

 

간추린 내용

 

[시장] 수입품목의 절반이상을 중국에 의존
-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주요 수입 품목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이차전지 핵심 품목의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중국 수출통제시 타격이 우려.
- 정부는 핵심광물 보유량을 늘리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중국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지만, 수입량의 90% 이상을 의존하는 품목이 다수여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 한미일 삼각동맹에 치우친 외교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무역보복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

 

(참고자료)

[단독]특정국 의존 50% 이상 주요 수입품목 1176개…中이 그 중 절반

 

 

[시장] 셰켈화 급락 이스라엘 경제 위기, 450억 달러 유동성 공급
-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날 2천억 달러 상당의 외환보유액 중 3백억 달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 환율 안정화 장치인 통화스와프(SWAP)를 통해 150억 달러 규모를 추가 투입할 예정. 중앙은행은 셰켈화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는 한편 시장이 정상 기능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 
- 중앙은행이 시장 개입을 결정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임. 외환보유액 매각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정부의 사법개혁 추진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돼 셰켈화 약세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무력 충돌 악재까지 겹치자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

(참고자료)

‘셰켈화 급락’ 이스라엘 경제 위기… 450억 달러 유동성 공급

 

 

[산업] 해외 주류 수입 4년 새 54% 증가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주/위스키 등 해외 주류의 수입액은 지난해 16억 2천만 달러(약 2조 1천900억 원)로 집계. 2018년 10억 5천만 달러에서 4년 만에 54% 늘어난 것. 같은 기간 맥주·소주 등 국내 주류의 수출액은 4억 2천만 달러에서 4억 3천만 달러로 2% 증가하는 데 그쳤음.
- 지난해 수입 주류의 t당 평균 가격은 1천989달러로 국내 수출 주류의 평균 가격(1천104달러)보다 80% 높았음. 해외 주류 가격이 2018년 1천246달러에서 60% 높아지는 동안, 국내 수출 주류 가격은 895달러에서 23% 높아지는 데 그침.

 

(참고자료)

해외 주류 수입 4년 새 54% 늘었다

 

 

[산업] 5대 은행 대기자금 한 달 만에 10조 증가
-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 1350억 원으로 전월보다 10조 1700억 원 증가.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7~8월 감소세를 보이다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섬. 금융권 수신 경쟁이 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자 더 높은 금리를 찾는 대기 수요가 늘어난 모습. 지난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예정된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사의 정기예금 만기 도래액은 100조 원으로 추산.
- 은행권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며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자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기대하는 관망 수요가 증가한 것.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예금 금리를 끌어올려 무리한 수신 경쟁을 벌이다 대출 금리가 따라 오르는 일을 막기 위해 은행채 한도 제한을 최근 폐지한 상황. 그러나 100조 원에 이르는 만기 예금 이탈을 막아야 하는 금융사들이 예금 금리를 낮추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임.

 

(참고자료)

5대 은행 대기자금 한 달 만에 10조 증가

 

 

[정책] 미국, 삼성/SK 중국 반도체공장에 장비 반입 허용
-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겠다고 최종 결정했다고 전함.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삼성과 에스케이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한 바 있음.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에스케이는 우시와 충칭, 다렌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
- 국내 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 반도체 공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반응.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말함. 에스케이하이닉스 관계자도 미국 정부의 결정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자료)

미, 삼성·SK 중국 반도체공장에 장비 반입 허용

 

 

[기업] 쌍용건설, 두바이 초특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 완공
- 쌍용건설은 2015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수주해 이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을 약 80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 2월 중순 성공적으로 완공했다고 밝힘.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5 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231 가구가 들어선 초대형 프로젝트임.
- 이 호텔의 총공사비는 12억 5400만 달러(1조 5500억 원)에 달하며, MBS의 상징인 인피니티 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 또 모든 객실에서 두바이의 멋진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로 설계되었음.

 

(참고자료)

쌍용건설, ‘제2의 마리나베이 샌즈’… 두바이 초특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 완공

 

 

[기업] LG, 전량수입 OLED 핵심소재 국산화
-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p도판트를 최근 양사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 도판트는 소자 효율과 색 순도, 수명 등을 높이기 위해 OLED 발광층(빛을 내는 부분)에 첨가하는 화합물. 그중 p도판트는 OLED 발광 효율 향상과 소자 수명 연장, 소비전력 저감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함. 다만, 공기 중에서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개발 난도가 가장 높은 OLED 소재 중 하나로 꼽힘.
-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했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핵심 소재까지 개발했다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술 자립도 제고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소재 및 장비 국산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함.

 

(참고자료)

LG, 전량수입 OLED 핵심소재 국산화… 10년의 땀 마침내 결실

 

 

[기업] 메타, 퀘스트 3 10일 국내 출격
- 차세대 확장현실(XR) 헤드셋 메타 퀘스트 3가 10일 국내 시장에 상륙. 머리에 착용하는 HMD 방식 XR기기 단점으로 지목된 무게와 착용감 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 디스플레이와 처리성능 또한 두 배 가까이 향상.
-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메타 퀘스트3 유통을 맡았음.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메타와 함께 논의 중.

 

(참고자료)

XR 게임체인저 '메타 퀘스트3', 10일 국내 출격... 韓 게임사도 부각

 

 

[기업] 스타벅스, 기프티콘 차액 환불 도입
- 오는 12월부터 스타벅스에서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할 경우 남은 금액을 돌려주겠다고 밝힘. 가맹점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도입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하다는 반응.
- 스타벅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이 없음. 모든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관리. 그렇다 보니 스타벅스 본사에서 기프티콘 발행도 직접 하고 있음. 가맹점 운영을 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스타벅스와 달리 도입까지 수일 걸릴 것으로 예측.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사항이고, 현장에서 전자 장치 작동의 변경문제도 있다 보니 당장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가맹점 정산 문제 등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

 

(참고자료)

스타벅스, 기프티콘 차액 환불 도입…프랜차이즈는 ‘막막’

 

 

[기업] 테슬라, 지난달 중국 생산 차량 판매 11% 감소
- 중국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9월 한 달간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판매량은 7만 4073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9% 줄어든 규모.
- 테슬라 차종 중 가장 대중적인 모델 3과 모델 Y 판매량은 12% 감소.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3만 5059대로 직전 분기 대비 7% 줄었다고 밝힌 바 있음. 이는 시장 전망치인 46만 1000대 보다도 낮은 수준.  테슬라는 최근 실적 발표 때 발표한 것처럼 공장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판매 감소가 있었다며 올해 180만 대 판매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

 

(참고자료)

테슬라, 지난달 中 생산 차량 판매 11% 감소